올여름 막바지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충청 지방에 밤사이 1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중서부 지역에는 일요일까지 최고 4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날씨 알아봅니다. 신미림 캐스터!
서울은 비가 약한 편인 것 같은데, 지금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곳은 어딘가요?
[캐스터]
현재 빗줄기가 가장 거센 곳은 경기 남부와 충청 지방인데요.
이들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에는 약하게 빗방울 정도만 떨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은데요.
낮 동안 이렇게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사이 다시 빗줄기가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 피해 없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충청 지방에는 벌써 1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어제부터 지금까지 충남 천안 서북구에는 108.5mm, 태안 만리포에 104.5mm, 홍성 94.3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비구름은 주로 경기 남부와 충청 지방에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특히, 붉은색으로 띠를 이루고 있는 강한 비구름이 충청 북부 지역에 시간당 30mm 안팎의 장대비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남 천안과 아산에는 호우경보가, 그 밖의 충청과 경기 남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 지역은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니까요, 호우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요일 오전까지 중서부 지방에 100~250mm,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호우가 쏟아지겠고, 영동과 남부 지방은 토요일까지 5~7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려도 무더위는 쉬어가지 않겠는데요.
밤사이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고, 내일 낮에도 서울 28도, 광주 32도, 대구 33도까지 올라 오늘보다 덥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야행성 장마의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밤사이 중서부 지방에는 시간당 50~70mm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니까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계속해서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신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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